[환경일보 김원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2010년도 ‘시·군 유통회사’ 설립지원 사업 대상자로 (주)고창황토배기유통, (주)영광군유통 2개소를 확정·발표했다.

 

‘시·군 유통회사’는 기업적 경영방식과 전문경영체제를 갖추고 시·군 단위 이상으로 규모화된 농수산물 판매전문 회사로서 산지유통의 규모화·전문화를 촉진하기 위해 2009년도부터 도입·육성하는 회사이다.

 

(주)고창황토배기유통은 쌀·수박·복분자, (주)영광군유통은 쌀·한우·굴비·고추 등 지역대표 품목을 중심으로 대형유통업체 등 거래처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개 군의 유통회사는 지역농협, 영농조합법인 등으로부터의 지분출자를 받고 원물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존 산지조직들과의 연대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금번 대상자 선정은 현장실사, 서면심사 및 공개발표평가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이뤄졌으며, 사업계획의 적정성, 자본조달 계획, 기존 조직과의 협력관계, 원물확보 방안, 마케팅 전략, CEO 전문성·독립성, 지자체의 사업추진 의지를 심사기준으로 평가했다.

 

시·군유통회사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농어가 조직화·교육, 브랜드육성, 홍보 등에 소요되는 운영자금을 3년간 20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게 되며, 원물확보자금 융자(1%), 대량소비처와의 직거래 알선 등의 다양한 정부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금년 상반기 중 시군유통회사 사업 1년 성과를 종합 평가하고, 미진한 사항은 개선·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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