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장성군이 축산관련 사업을 다양화하고 예산을 증액하는 등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군에 따르면 올해 한우산업경쟁력 강화,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등 축산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총 53개 사업을 실시하고, 총사업비 56억65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조사료
▲조사료
주요 사업별 내역을 보면, 한우산업경쟁력강화 지원사업 8억2000만원,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지원사업 29억7000만원, 친환경축산육성 및 틈새가축 소득화 지원사업 9억3000만원, 가축전염병예방 및 방역강화 지원사업 6억3000여 만원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66.9%가 증액된 금액이다.

 

또, 한우 등 초식가축 사육농가를 위해 조사료 생산 기반을 확충한다. 양질 조사료 자급율을 확대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청보리 등 라이그라스 재배면적 1200㏊를 확보해 2만7000여 톤을 생산,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합사료 인상 등 외부요인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우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혈통 등록우 사육 확대ㆍ우량송아지 생산 장려ㆍ다산 암소 유전자 보호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고급육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가축시장에서 송아지 거래가격이 안정기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보존하는 등 안정적으로 축산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장성군은 구제역 및 AI 등 청정지역의 명성을 이어 나가고자 공동방제단 22개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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