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장성군이 군민의 생활터전이자 안식처인 황룡강 수질 보전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황룡강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환경 기초시설을 확충하고 주민 환경의식 개선을 위해 환경교실을 운영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군은 환경기초 시설확충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실시설계 완료한 장성하수종말처리시설 고도처리 공사는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내년말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방류수 기준을 강화해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농업용 시설하우스에 방류수를 재이용함으로써 시설하우스의 용수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교실
▲환경교실
가축분뇨와 공장오폐수 처리를 위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과 폐수종말처리시설을 설치한다. 환경사업소내에 가축분뇨의 완벽한 처리를 위해 1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이달 중 착공 예정이다. 

 

폐수종말처리시설은 동화전자농공단지 입주업체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착공해 올 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주민 환경의식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연중 환경사업소에서는 다양한 환경체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학생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하수처리시설 및 처리과정을 소개하고 방류수를 활용한 생태연못 양어장 운영 등을 통해 황룡강 수질보전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또 환경보호활동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장성읍 등 3개면 18개리에 걸쳐 마을담당제도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밖에도 하수도 관거사업, 소규모하수도 정비사업 등 황룡강 수질보전을 위해 많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주민과 함께하는 황룡강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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