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종일 기자] 원자력 에너지 르네상스 시대에 한국 기업들이 다른 국가들과 연합으로 참여하는 것이 해외 원전 플랜트 사업의 갈 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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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이날 세미나는 원전 수주 증대를

 위해서 국경을 넘은 연합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재규 (주)한국원자력기술 실장은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와 해외건설협회(회장 이재균)가 함께 4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녹색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해외플랜트 건설시장 발전전략 세미나’에서 해외 원전 수주 전략으로 ‘국경을 넘은 짝짓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는 원전 건설에 복합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지주회사’, ‘합병’, ‘전략적 제휴’라는 짝짓기 방법을 통하는 것이 신규 건설 수주 증대에 적절하다는 주장이다. 이 날 세미나는 국내 기업의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중장기 해외 플랜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실장은 “세계는 지금 원전 르네상스 시대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를 요구한다”면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2010~2030년에 매년 32기의 신규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은 2020년까지 원전 30여기, 인도는 2025년까지 30여기, 중국은 2030년까지 100여기, 러시아는 40여기를 더 지을 것이라며 ‘탈국가적 기업 연합’이 해외 건설 플랜트 사업으로써 원전 수주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tdo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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