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환경일보 】김세열 기자 =  경상북도 예천군은 2010년도 FTA기금 사업대상자와 관내 사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5일 오후 2시부터 청소년수련관에서 과수지원사업 추진요령과 재정조기집행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예천군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예천사과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품질고급화와 사과 명품화를 실현하기 위해 열린 이날 교육은 김수남 군수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과수전문생산단지 기반사업과 2010년 FTA기금 과수지원사업, 2011년 사업신청 요령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다.

 

예천군에서는 2010년도 FTA 대책 과수지원사업으로 상리면 도촌· 보곡지구, 하리면 동사지구, 감천면 증거지구 등 4개소에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해 과실운송 및 영농편의를 도모하고 용수시설을 확보해 안전과실생산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우량품종갱신, 관정개발, 스프링클러시설, 목책시설, 병해충종합방제시스템 등 다양한 선진영농 시설을 설치해 고품질사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과수서리피해방지시설과 과원조수류피해시설, 고품질생산자재지원 등 과수분야에 총 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과수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수남 예천군수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사과하면 예천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맛좋은 사과를 생산해 더욱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예천군에서도 지속적으로 과수분야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군수는 예천사과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 지난해에는 대만 등지에 1160톤의 사과를 수출해 25억원이 넘는 외화를 벌어들였을 뿐만 아니라 국내 사과가격도 안정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고, 친환경 사과재배와 사과수출 등의 실적이 우수해 2009년 말 경상북도 역점시책 평가에서 농정분야 최우상을 수상해 군의 명예를 더 높인바 있다며 사과재배 농업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예천군은 소백산 끝자락과 낙동강 최상류 지역에 위치해 밤과 낮의 일교차가 크고 적합한 토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재해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전국 최고의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예천군 시장개척단과 선도농가가 함께 대도시 등에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매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사과재배면적은 915농가가 868ha를 재배해 1만7000여톤 정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소득은 250억원 정도로 예천군 농업소득구성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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