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의 대표적 해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동수산물축제가 오는 4월3일부터 이틀간 북구 강동 정자항 및 산하해변 일대에서 개최된다. 북구청은 5일 오전 11시 3층 상황실에서 강석구 구청장과 윤임지 북구의회 의장, 황윤욱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수산물축제 추진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강동수산물축제는 청정해역 강동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모두 1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주민뿐 아니라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축제에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알차고 다채로운 체험행사 위주로 마련된다.

 

20100205gang01.
▲강동수산물축제 추진위원회 회의
이번 축제는 4월3일 오후 5시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울산프랜지콘서트를 시작으로, 풍물패의 길놀이, 개막식 및 트로트 가요제, 성공기원 불꽃쇼 등이 펼쳐져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

 

이어 4일에는 산하해변에서 5km 코스의 몽돌해변 건강마라톤대회와 군악대 및 의장대의 화려한 퍼레이드, 수산물 ox퀴즈대회, 바다콘서트가 열리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건 청정해역 강동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맛좋고 싱싱한 수산물을 현장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마음껏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강동수산물축제추진위원회는 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판로개척을 위해,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게 및 맨손장어잡기, 수산물 깜짝경매, 미역따기 등의 체험행사와 어선을 타고 바다에 나가 낚시를 즐기는 가족낚시체험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고래를 관찰하는 고래관경 요트체험과 카누ㆍ카약 등의 수상레저 체험, 그리고 해양사진전과 수산자원보호 등 각종 전시관 및 홍보관도 운영되며, 이와 함께 축제기간 내내 행사장에서는 젓갈과 미역, 전복 등 강동에서 생산된 수산물 및 특산물 장터와 먹거리 장터도 함께 마련된다.

 

북구청 관계자는 “제4회 강동수산물축제는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행사장을 찾은 모든 사람들이 다같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달 중으로 축제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ㆍ세부계획을 마련해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usobm@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