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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외광고업계 관련 전문가들은 규제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일보 김종일 기자] 5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미래도시포럼(대표 이은재)이 주최하고 한국옥회광고학회(회장 문철수)·한국전광방송협회(회장 임병욱)등이 공동 주관한 ‘옥외광고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 옥외광고 규제의 권한을 중앙정부에서 지자체에 이양하는 것 ▲ 디지털 기술환경을 반영하는 것 ▲ 업소별 간판관리가 아니라 건물주별 간판관리를 통해 옥외광고를 진흥시키자는 제언들이 나왔다.

 

이명희 동서대학교 디지털디자인학부 교수는“‘옥외광고물등 관리법·령’의 조문의 표현이 어렵고 문장이 모호하다”면서, “중앙정부에 규제 권한이 있는 현행 법·령 중심의 옥외광고물관리체계를 지자체에 이양해 시·도 조례 중심 체계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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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소별 간판관리는 업소가 자신의 업소만 잘 보이게 하려

고 색깔을 정하지만, 건물색과의 대비관계를 고려하지 않아서

간판이 잘 보이는 정도(시인성)이 떨어지게 되며 도시 경관

도 해친다.

한편 김영배 간판디자인학교 교장은 “옥외광고물에 IT기술이 반영된 전광판 광고인 디지털사이니지(Digital Signage) 보급을 전제한 조문 신설이 필요하다” 면서, “업소별 간판관리로 자신들의 업소만 잘 보이려다 도시 경관을 망치고 있기 때문에 건물주별 간판관리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Tip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 하드웨어의 측면만을 강조한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와 달리 다양한 IT기술이 복합적으로 이뤄져 정보와 광고를 전달하는 디스플레이 광고게시판으로 공간 이동이 자유롭고 다양한 파일을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어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litdo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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