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지경리 해안관광휴양지 조성사업의 장애요인이 모두 해결돼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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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리 해안관광휴양지 개발 계획안

지경리 해안관광휴양지 조성을 위한 ‘개발촉진지구개발 계획 변경안’이 환경부, 산림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난달 29일 강원도 도시계획 심의위원회를 통과, 이달 중에 승인·고시돼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당초 계획보다 1만3154㎡가 늘어난 총 면적 5만9858㎡를 계획부지로 확정하고 500여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콘도미니엄(1만4613㎡), 판매시설(1572㎡), 종합 온욕장(1만4491㎡), 공공시설(7005㎡), 공원녹지(2만2177㎡)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종합 온욕장에는 SPA, 야외수영장, 미니골프장, 스노쿨링 등을 설치하고 야외공간에는 조각공원과 생태습지를 조성해 웰빙형 휴양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 중에 개발계획 변경이 승인·고시되면 6월까지 사업자 공모를 통해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실시계획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조기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0년도에 현남면 지리 5-1번지 일원 4만6704㎡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해안관광휴양지 조성을 추진해 왔으나 계획부지 내 도유지 교환문제와 개발여건의 변화 등으로 사업추진이 사실상 어려워 2008년도부터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최근 도유지 교환이 원만히 해결됐고 또 세부사업 내용을 담은 개발계획 변경이 승인·고시되면서 활발한 투자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그동안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됐던 제반문제가 해결돼 개발여건이 한층 성숙되고 또 최근 건설경기가 회복세에 있어 활발한 투자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건실한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해안경관과 부합되는 시설을 유치하는 한편, 주변의 골프리조트, 해양심층수 사업과 연계해 군의 대표적인 해안관광휴양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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