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환경일보】전충수 기자 = 함평군이 관광, 신활력, 농업, 곤충연구 등 관련 부서간의 긴밀한 협조ㆍ공조체계를 구축한 결과 콘텐츠 융합형 관광협력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함평군은 ‘함평 곤충생태학교 운영’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0년 콘텐츠 융합형 관광협력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2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콘텐츠 융합형 관광협력사업은 관광기반시설의 홍보ㆍ마케팅 및 운영 활성화와 지역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함평군을 비롯해 전국에서 1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군이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에는 알차고 차별화된 사업 콘텐츠 뿐 아니라 2010년 초등학교 국정교과서 국어과목에 수록된 나비축제와 126만여 명의 관광객에 93억여 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린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등의 관광 프로그램, 자연생태공원, 상해임시정부 청사, 어촌 체험마을 및 갯벌생태체험학습장, 용천사 꽃무릇공원 등의 특색 있는 연계 관광자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군은 관광, 신활력, 농업, 곤충연구 등 관련 부서가 긴밀한 협조ㆍ공조체계를 구축해 최근 신세계 부산센텀시티점에서 황금박쥐ㆍ나비ㆍ농특산품전을 운영, 1억3000여 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공적인 관광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구성된 함평생태관광협회가 운영하게 될 함평곤충생태학교는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진행된다.

 

학교 프로그램은 나비축제의 배경과 발달과정 등에 대한 영상학습, 나비ㆍ곤충 표본 제작, 로봇나비 만들기 등의 실내 체험학습, 함평천 생태하천에서 서식하고 있는 수서곤충을 비롯한 수생 동식물 자연생태계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야외 체험학습 등으로 구성됐다. 또 군이 자랑하는 나비ㆍ곤충생태관, 친환경농업관, 민물고기전시관, 황금박쥐생태관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교육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초등학생, 생태관광안내자, 체험학습 교사들을 상대로 소중한 환경과 생명에 대한 학습기회 제공은 물론 농촌마을 체험숙박과 연계한 1박2일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노력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js7114@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