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가면-행다시연회

 

【나주=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한 전라남도 나주시에서 오는 3월부터 매주 주말이면 ‘나주 목문화 예술단’이 펼치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예술공연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나주시는 9일 관내 6개 예술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2010년 역사재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가칭 ‘나주목문화예술단’을 구성한데 이어, 예술단 단장에 현 나주시립삼현육각연주단 지휘자인 김기종씨를, 사무국장에는 나주시 상가번영회 사무국장 나두현씨를 각각 선출했다.

 

나주목문화예술단에는 삼현육각연주단과 연극협회, 여성유도회와 상가연합회, 국악협회와 청년회의소 등이 참여했다.

 

역사재현 프로그램은 3월초부터 매주 토요일에 금성관과 정수루, 목사내아와 망화루 등지를 돌며 개최할 예정인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나주목사 부임행차, 수문장 교대의식, 전통혼례, 나주목사 송사재현, 전통장터 재현, 국악 및 삼현육각 공연 등으로 운영된다. 

 

문화예술단은 한개의 대표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뒤 자연스럽게 동선을 따라 금성관 주변 부설 프로그램을 이용토록 해 나주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매주 나주에 가면 전통과 역사․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다는 인식을 관광객들에게 심어서 나주만의 고유한 관광 브랜드 창출을 통한 체험관광의 상품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주시 김봉인 문화관광과장은 “시민 자율로 구성된 ‘나주 목문화예술단’의 경우 나주의 수준높은 문화공연 능력을 선보이는 한편 침체된 나주상권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kcw606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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