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그루터기봉사단

【경기=환경일보】이병석 기자 =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본부장 김태한)는 지난 10일 경기도팔당수질개선본부 직원 54명으로 구성된 저소득층을 위한 봉사단체인 ‘그루터기 봉사단’을 창단, 발족했다.

 

이날 봉사단 발족 후 회원들은 72가구의 봉사 대상자들의 집을 방문해 수도계량기 동파방지팩을 무료로 설치해 주고, 수도 및 보일러 등 고장난 가정설비를 수리해 주는 등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그루터기 봉사단은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인 광주 등 4개 시·군에 거주하는 147명의 저소득층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봉사활동은 노인 병원동행, 생활용품(보일러 등) 수리 등 요청에 의한 수시봉사와 청소, 빨래 서비스 등 정기적 방문에 의한 정기봉사, 그리고 세미원, 천진암 등 팔당호 주변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문화체험지원의 3가지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한 팔당수질개선본부장은 ‘그루터기 봉사단’ 명칭이 열매, 가지는 물론 나무 그루터기까지 모두 내어주는 참 봉사의 의미로, 이름에 걸맞은 봉사활동으로 더욱 신뢰받는 경기도가 되도록 5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기도는 수도권 2400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 보호를 위해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내 주민들에게 생활의 불편과 특히 저소득층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등에게는 큰 어려움을 준 것이 사실이여서 이 봉사단의 활동이 규제가 아닌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행정으로 자리매김 할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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