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2월 16일부터 2주간 신학기 대비 합동점검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봄 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 식중독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전국 16개 시ㆍ도 별로 세부계획을 세워 직접 주관해 실시하도록 했는데 학교급식소, 구내매점, 식재료 공급업체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이번 점검은 특히 재발방지를 위해 식중독 사고 발생이력이 있거나 식품위생법 위반이력이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반드시 포함해 실시 하도록 했다.

 

 주요점검사항은 ▷급식소, 공급업체의 위생관리실태 ▷식품의 위생적 취급사항 준수 여부 ▷식재료, 음용수 관리 ▷시설물 청소ㆍ소독 ▷종사원 개인위생 등이다.

 

 지난 2월초에는 울산 D고교 (87명)에서, 이에 앞서 1월에는 전북 익산 A고교 (28명), 부산 B여교(77명), 서울 C고교(10명)가 보충수업 등 방학 중에도 급식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 이에 식약청은 교육당국과 일선 각급학교에 긴급히 식중독예방관리를 강화해 줄 것도 요청했다.

 

 식약청은 8년간(2002~2009) 학교 식중독 발생 추이를 보면 ‘봄 학기(3월~6월)에 학교 식중독 사고가 집중’되고 있어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교사, 조리 종사자가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안전한 급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선제적 예방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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