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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공관장들이 듣는 모습은 수험생을 연상시킬 만큼 진지

한 자세였다

[환경일보 김종일 기자] 환경부는 18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주한 외국 대사, 외교관, 국제기구 환경분야 담당관 등 100여명을 초청해 2010년 한국의 환경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2004년 이래 여섯 번째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어느 해보다 뜨거운 주한 공관장들의 한국의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이 파악된 자리였다.

 

이날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서 덴마크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나부터(Me-First)’ 운동을 강조하고, 대통령의 2012년 기후변화 당사국회의 개최 의지를 알렸다.

 

이어서 김찬우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한국의 2010년 녹색성장 정책 방향’이란 발표를 통해서 △환경 서비스를 늘려서 국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창의적 환경정책을 통해서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녹색 생활 혁명을 통해 저탄소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라는 2010년 3대 주요 업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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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의 환경부 장관의 개회사 장면
생물자원관 소속 임영운 박사는 ‘생물자원의 현명한 이용’이란 주제로 한국의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기후 변화 대응 정책 방향’으로 발표한 이민호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과장은 “단기적으로는 2012년까지 종합적이고 시스템적인 기후변화 적응 능력을 2012년까지 배양하는 것과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기후변화 적응 산업을 GDP의 1%로 세우는 기회로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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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환경부의 2010년 정책

설명회에는 기자석까지도 주한외교관석으로 변경할 만

큼 뜨거운 관심이 확인된 자리였다

이외에도, 이종연 한국환경공단 에너지타운팀장은 ‘환경에너지 타운 및 녹색마을 조성사업 추진 계획’을, 석승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예산계획 부장은 ‘녹색기술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사업 소개’를, 정현진 한국환경보전협회 연구원은 ‘환경산업·기술 교류 협력 방안 소개’를 발표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우리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상하수도 등 구체적인 분야에서 외국과의 실질적인 협력으로 발전돼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litdo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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