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종일 기자] 국토해양부 (장관 정종환)는 백령도 점박이 물범을 보전하기 위한 ‘한·중·러·일’ 전문가들가 참여하는 국제 심포지움을 23일 인천 송도브릿지호텔 18층 다이아몬드실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물범

▲ 점박이 물범은 희귀동물이어서 보호해야 됨과 동시에 백령도 주민들의 관

광 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국토해양부)

 


점박이 물범(학명  Phoca largha)은 국토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이 2007년부터 ‘보호대상 해양동물의 서식현황 및 보전방안 연구’를 통해 연구돼 온 희귀동물 중 하나다.

 

점박이 물범은 옅은 은회색의 채색에 타원형의 작은 점무늬가 온몸에 퍼졌으며 몸길이는 1.6~1.7m 정도이고 체중은 80~120kg 정도다. 개체수는 배링해에 약 10만 마리, 오호츠크 해에 약 13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우리 나라 서해는 1940년대 초 8000마리까지 분포하다가 1980년대에 2300마리로 급감한 후 현재는 600마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령도에서는 매년 2~300마리가 봄부터 가을까지 관찰되고 있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각국의 점박이물범 연구결과와 함께 각국 정부의 보전정책이 소개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국제심포지움을 통해서 1부 ‘점박이 물범 서식 현황 연구 활동’세션으로는 한·중·러·일의 전문가들이 보전협력강화를 위한 소통적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 예상되며, 2부 ‘점박이 물범 보호를 위한 민관 합동 좌담회’를 통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보전의식 함양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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