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환경일보】장옥동 기자 = 전라북도 군산시가 지역농산물로 만든 흰찰쌀보리막걸리의 명품화를 위해 품질향상과 유통지원에 나섰다.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전통술 막걸리가 가격경쟁력 때문에 국내산 원재료를 외면하고 대부분 수입쌀과 수입밀을 주원료로 생산하고 있는데 반해, 군산시는 군산흰찰쌀보리 70%와 우리밀 30%를 주원료로 한 100% 지역농산물로 군산흰찰쌀보리막걸리 생산체제를 갖추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현재 흰찰쌀보리막걸리는 지역내 주점, 일반마트 150여곳에 유통되고 있고 지역 롯데마트에도 입점해 있으며 제주도 서귀포시 주류 유통업체와 OEM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7일부터 본격적인 납품을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흰찰쌀보리막걸리를 생산하는 군산양조공사는 보리막걸리의 원재료가 품질 좋은 지역의 흰찰쌀보리를 사용하고 있다”며 “정부가 오는 7월부터 막걸리원료에도 원산지를 표시할 예정이라 했는데 흰찰쌀보리막걸리는 이런 점에서 이미 경쟁력을 갖췄고 시는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시음회 등 각종 행사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상반기에 포장용기 개선과 장기유통을 위한 포장시설개선, 선물용 막걸리세트를 출시하고 기존의 주문배달 방식을 탈피해 전국적인 주류유통망을 갖춘 전문 유통업체들과 연계해 유통망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롯데마트와 GS마트 등 대형마트 입점, 해외시장 판로 확보 등 본격적인 유통지원에도 나서게 된다.

 

한편 군산 흰찰쌀보리막걸리는 전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보리막걸리로 유산균, 단백질, 유기산 등 풍부한 영양으로 숨은 효능이 두각되고 있다.

 

특히 흰찰쌀보리에 함유된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이섬유, 베타글루칸 등의 성분들이 그대로 담아져 기존 막걸리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명품 웰빙주라고 할 수 있다.

 

일반 막걸리에 비해 숙성기간도 길어 트림과 숙취가 없고 맛이 순하고 부드러워 여성들과 건강을 생각하는 애주가들에게 큰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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