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환경일보】황기수 기자= 화성시가 일자리 제공을 통해 노년층에게 소득은 물론, 소일거리를 통한 노후건강과 사회참여를 확대하고자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다음달 3일, 유앤아이센터에서 ‘2010년 노인일자리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갖는다. 시는 2010년 노인일자리 사업 5개분야 24개 사업에 대해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관내 만 65세 이상의 노년층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서를 접수받았으며, 1537명의 사업참여자를 선정했다.

 

실버공동작업장 작업사진.

▲화성시가 노년층 일자리 제공, 노후건강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2010년 노인일자리사업은 2009년에 비해 참여자가 487명 증가했으며, 1일 2~3시간, 월 평균 36시간 근무하며, 월 평균 2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경로당 공동작업장 운영, 실버 씽씽 녹색사업 등 5개 신규사업을 포함해 소득창출형 6개사업, 공익형 3개사업, 교육형 2개사업, 복지형 11개사업, 인력파견형 2개사업 등 5개분야 24개사업을 운영한다. 특히 소득창출형 사업은 참여자가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형 사업으로 참여자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어 고령화시대의 새로운 노인일자리사업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화성시의 소득창출형 사업은 짚풀 수공예품 제작, 판매 사업, 실버카페 1, 2호점 운영, 경로당 공동작업장 운영, 실버공동작업장 운영, 농산물공동경작 생산·판매 사업이 있다.

 

대표적 소득창출형 사업인 ‘짚풀수공예품 제작, 판매 사업’은 지난 2008년에 ‘지프로(JIPRO)’란 관광 상품으로 상품등록 및 디자인 특허를 받았으며,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전시 등을 통해 3000만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관내 기업체와 연계해 수출용 과자상자를 접어 납품하는 ‘경로당 공동작업장 운영 사업’과 쇼핑백을 제작, 납품하는 ‘실버공동작업장 운영 사업’은 소득창출형 사업으로 전망이 밝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동년배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상담자 역할을 하는 ‘독거노인안전지킴이’와 관내 지역아동센터내에서 보조교사로 활동하는 ‘1-3세대 학습도우미’ 사업은 어르신들의 경험과 특성을 살릴 수 있어 참여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인 일자리 창출은 노인들에게 소득은 물론, 소일거리를 통한 노후건강과 사회참여를 도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노인복지정책”이라며 이를 위해 개인의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노인일자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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