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변유성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에서는 지난 23일 경상북도청소년지원센터에서 12개 시·군 담당공무원과 전문상담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모의 이혼, 가정폭력, 성매매, 가출, 학대, 학업중단, 학교 폭력 등으로 인해 위기상황에 노출돼 있는 청소년들을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도청소년지원센터와 시·군 청소년지원센터의 효율적인 센터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 도내 청소년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

 

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지역사회에서 위기에 처해있는 청소년들을 발굴해 이들에게 상담과 일시보호, 의료지원, 법률지원 등 개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학교지원단, 청소년자원봉사활동지원, 1388청소년지원단 운영, 학업중단청소년 교육지원, 위기청소년실태조사, 상담프로그램 실시, 교육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청소년들에게 사회안전망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위기청소년들이 쉽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 전화(☏1388)의 24시간 수신체계를 갖추고 있어 위기청소년이 발생되면 각 시군의 90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구조단과 연계해 즉시 일시보호소로 수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청소년지원센터가 위기청소년 구제 및 상담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에 노출돼 있지만 사회적 지원이나 보호로부터 소외된 청소년들을 발굴해내 청소년상담 전문가인 청소년동반자(YC: Youth Companion)와 멘토지원단이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금년도에는 도내 130여명의 동반자 및 멘토지원단이 1000여명의 위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위기 상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을 위해 200여개 기관과 네트워크 구축을 마무리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일시보호 430명, 긴급구조 120건, 기관연계 230건, 의료 및 법률지원 등 총 1000여 건의 위기청소년 지원이 이뤄졌다.

 

도내 청소년들을 비롯한 학보모 등 4만9464명이 직접방문, 전화, 사이버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경상북도청소년지원센터에 문을 두드리고 있는 등 청소년 상담·지원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경상북도청소년지원센터를 비롯한 시·군에서 운영중인 청소년지원센터의 인력과 기능을 보강해 위기청소년의 보호 및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전체 청소년의 약 20%가 인터넷 중독 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이 중 약 3~5%는 시급한 치료가 필요한 실정인 만큼 인터넷 중독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타 문의는 경상북도청소년지원센터(☏054-853-3011~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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