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경북사과의 우수성 홍보 및 국제적 신뢰제고를 위해 집중 육성하는 수출사과 ‘DAILY’ 특허청 상표등록을 지난 4일 완료했다. 이로써 도는 10년간 등록상표를 사용할 권리를 독점하는 독점권과 타인이 동일 또는 유사한 상표를 사용하는 것을 제한 할 수 있게 됐다.

 

‘DAILY’는 ‘매일의, 일상의’라는 뜻을 지닌 이름으로 ‘매일 먹고싶을 만큼 좋은 맛을 지닌, 매일 먹으면 건강하고 즐거워 지는 과실’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DAILY’ 사과는 색도 90% 이상, 당도 13브릭스 이상 엄선된 고품질의 사과로 2007년 상표를 개발, 대만 특허청 상표등록 등 적극적인 수출촉진활동으로 2009년 1654톤(380만4000달러)을 수출해 2007년 108톤(25만6000달러)보다 수출량(액)이 획기적으로 증대됐다.

 

지난해 ‘DAILY’를 포함한 경상북도의 사과수출은 8518톤 1678만달러(2008년 4255톤 788만1000달러의 2.1배)로 경상북도의 농수산물 수출 1억5053만6000달러(2008년 1억3585만2000달러보다 11% 증가)의 11%를 점유해 수출확대를 견인했다.

 

경북도는 ‘DAILY’ 사과를 국제적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금년 2월 미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7개국에 국제상표등록을 출원했으며, 기존 대만시장 뿐만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신규시장 개척에 힘쓰고 소포장 구매패턴에 맞춰 기존 10kg 포장단위를 2kg 비닐포장, 2.5kg, 5kg, 10kg 포장박스로 다양화해 해외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DAILY’ 국제상표등록은 ‘상표의 국제적 권리 확보를 통한 생산농가의 이익보호와 소득증대의 첫걸음’이라며 해외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고품질의 ‘DAILY’ 사과 생산을 위해 전용 수출단지를 집중 육성하고 엄격한 선별, 포장, 사후관리를 통해 경북사과가 해외시장에서 최고급 사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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