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일보】김석화 기자= 원주시는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 활성화를 위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현대자동차(주)와 손을 잡고,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조건으로 원주시민에게 하이브리드 차량을 보급한다.

 

이를 위해 24일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원주시와 현대자동차(주)(강원지역본부)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민ㆍ관 협약식을 갖고,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에 공동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식을 통해 현대자동차(주)에서는 아반테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하는 원주시민에게 차량 가격을 할인(대당 총 190만원)해 판매하게 됨으로써 우리시가 추진 중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보급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2월2일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입 보조금 지원사업 공고를 하고 26일까지 신청자를 접수받고 있으며, 신청자 중 순위에 따라 지원대상자 100명을 선발해 대당 15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자로 선발될 경우 정부의 하이브리드 차량 구입 시 세제 감면 혜택(최대 420만원)과 우리시 보조금 및 현대자동차(주) 할인(최대 340만원)을 포함할 경우 총 760만 원의 혜택을 받게 돼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 구입을 망설이던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주)와 이번 협력을 통해 선진 기후변화대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 원주시를 깨끗하고 푸른 도시로 적극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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