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김포시(시장 강경구)는 김포의 얼이자 자랑인 중봉 조헌선생 동상 건립을 완료하고 지난 26일 제막식을 가졌다.

 

중봉 선생 동상 제막식1
▲중봉 선생 동상 제막식
중봉 조헌선생은 1544년 조선시대에 현 김포시 감정동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시 의병을 일으켜 금산에서 700의사와 함께 순절한 의병장이다. 전국 235개 향교에 동방18현으로 모신 훌륭한 유학자이자 민본정신을 바탕으로 한 개혁사상가로 널리 알려진 김포의 자랑스러운 선열이기도 하다.

 

중봉 조헌선생을 선양키 위해 추진된 이번 동상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6개월간 기단부 4m, 동상 3m의 규모로 건립돼, 북변동 876번지 일원 KT앞 교통섬에 위치하고 있다.

 

동상은 제안서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조각가 유인호씨의 작품이다. 중봉선양회와 우저서원, 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아 유학자이자 개혁사상가이며 의병장으로서의 중봉 조헌선생을 종합적으로 표현했다. 현재의 곱절이 넘는 인구 유입 등 급격한 도시화 속에 있는 김포가 이번 동상 건립으로 지역 정체성을 정립하고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향후 우저서원 성역화와 중봉 조헌선생의 선양을 위해 생가 복원과 전시관, 종합안내센터 등 시설을 건축하고 우저서원을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등 동방 18현으로의 위상에 걸맞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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