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우리 아이들, 우리고장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로 키워요”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심의회.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심의회
장성군은 지난달 25일 2010년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식재료지원심의회를 개최하고, 보육시설·유치원·초·중·고등학교 등 관내 55개소를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총 사업비 11억여원을 투입해 관내 55개소, 6천7백명의 학생에게 쌀, 채소, 과일 등 친환경농산물로 100% 급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장성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최소 40%이상, 전남도산으로 100%를 급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GAP, HACCP 인증으로 더욱 안전성을 강화하고, 세척·박피·절단 등 사용이 간편해진 신선편이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4월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식재료지원센터가 완공되면 식품기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GAP, HACCP 인증 추진에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급식식재료지원센터는 총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편리한 식재료 사용을 위한 자동세척기, 박피기, 절단기 등 신선편이 전처리 시설을 설치해 선진국 수준의 급식재료를 공급하는 도내 최초 급식지원센터가 될 전망이다.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식재료지원센터는 5월중에 오픈해 3~4개월의 시험운영을 거친 뒤, 학교급식심의회의 심의와 함께 하반기부터 본격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더욱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계약재배 및 안정적인 구매가격 유지로 농업인들의 소득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생산자-공급자-학교-군이 협상을 통해 공급단가를 결정하고, 1인당 1식 단가 또한 지난해 친환경농산물 가격인상률 2%를 반영, 소폭 인상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유아 및 청소년들에게 급식해 건강증진을 도모함은 물론 지역 농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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