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환경일보】황기수 기자 = 화성시가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외국인 주민을 위한 생활안내서’를 제작,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태국어)로 각 1000부씩 발간해 외국인주민에게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외국인주민을 위한 생활안내서-1]
▲외국인 생활안내서 4개국어 제작 배포,

시는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를 비롯해 외국인주민 관련 단체와 23개 읍ㆍ면ㆍ동 주민센터, 화성시보건소 등에 생활안내서를 무료로 보급했다.

 

생활안내서는 총 160페이지로 대한민국과 화성시 소개, 시의 외국인지원시책, 다문화가족 지원시책, 긴급연락처를 포함한 생활정보 등 외국인주민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외국인근로자 취업활동과 체류에 관한 정보를 질문과 응답의 형식으로 쉽게 풀어 외국인주민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유용하게 제작했다.

 

태국에서 온 외국인주민 쏨짓(36ㆍ화성시 팔탄면)씨는 “생활안내서 내용이 외국인주민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며 “작은 것 하나에도 외국인주민을 위해 신경 써주는 화성시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시는 생활안내서를 전자책자로도 제작해 인터넷(www.ebook.hscity.net)을 통해서 외국인주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영구 화성시 여성가족과장은 “올 상반기 중으로 베트남어로도 생활안내서를 제작할 예정이며, 앞으로는 외국인 주민 수에 따라 해당 국가별 언어로 상담사례집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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