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시설통합서비스
▲문경보건소는 보건소 시설통합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문경=환경일보 】김세열 기자 = 경상북도 문경시보건소(소장 안길수)는 다양한 보건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상자가 동일한 경우 보건소 내부연계 시스템을 이용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상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사업의 효과를 높이는 형태의 원스톱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취약계층 주민의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맞춤형 방문보건서비스와 구강보건서비스를 연계해 취약계층 방문구강검진사업을 실시 중이다.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받는 대상자 가운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 장애인을 위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구강보건실의 치과의사와 방문간호사가 함께 대상자를 방문해 대상자가 동시에 두 가지 서비스를 받게 된다.

 

방문간호사는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혈압·당뇨 측정 및 대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건강교육을 하고 사업의 대상자를 선정해 의뢰와 통합서비스 제공자의 역할을 담당하며, 치과의사는 기초구강검진을 실시해 올바른 치아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틀니사용자에게 올바른 틀니세정법을 알려주며 위생적인 틀니사용을 위한 세정제도 공급한다.

 

이번 검진은 요한의 집, 주애랑의 집 등 의료인이 없는 소규모 거주시설도 포함됐다. 시설에서는 평소 치과에 가기가 어려워 몇년 동안 검진을 못 받았는데 방문간호사와 치과의사선생님이 직접오셔서 검진도 받고 양치질법을 알려주시니 너무 반갑다며 감사를 전했다.

 

안길수 보건소장은 “이번 방문구강검진사업은 검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발견된 대상자에 맞는 무료틀니지원사업, 치주질환 예방사업(스케일링)과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관리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khksm@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