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장성군민의 목소리 소중히 실천하겠습니다.” 장성군은 2010년도 군수와 군민과의 대화를 지난 2월22일 시작, 3일 장성읍과 황룡면을 마지막으로 11개 전 읍ㆍ면에 순회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보고회 참석 인원을 늘리고 군정 홍보 대신 군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등 짜임새 있는 운영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건의사항은 120여 건. 대부분이 도로개설 요구와 사회복지 지원 요청, 체육시설 확충 등 생활민원이지만 농촌 소득증대 방안 등 실용적인 현안 개선책들도 주문이 이어졌다.

 

군민과의 대화
▲군민과의 대화
과거에는 주민을 동원하지 않기 위해 지난해 참석인원을 50여 명 정도로 제한 운영하다보니 기관단체장 위주로 운영되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그러나 올해는 이를 개선해 주민을 수백 명씩 동원하지 않으면서도 각 직능단체 회원이나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대표를 읍ㆍ면당 80~100여 명을 초청, 효율적인 대화의 장으로 운영했다.

 

이청 장성군수는 군민들과의 대화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건의사항들이 이어지자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한 건이라도 더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화시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영농현장과 사회복지시설 등 생활현장을 직접 방문해 적극적으로 군민들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이청 군수는 “이번 대화 시간에 수렴된 건의사항 및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직접 기록했다. 처리 방안을 연구한 뒤 건의한 군민들에게 통보해줄 계획”이라며 “실과 담당자들에게도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 해결을 위해 현장 방문과 예산을 수립을 검토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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