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환경일보】장옥동 기자 =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류문옥)는 가정 분화류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화훼류 식물병원을 오는 3월8일(월) 개원한다. 올해 개원하게 되는 식물병원은 250㎡ 규모의 유리온실에 치료실 및 회복실을 확보하고 운영에 필요한 각종 장비 및 재료 등을 갖추고 있으며 2명의 전문치료요원으로 운영된다.

 

지난 2001년 처음 문을 연 후 10년째를 맞은 식물병원은 그동안 가정에서 관리소홀 및 재배법을 몰라 병들어 죽어가는 화분을 진단, 처방,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돌려줌으로써 해마다 많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날 식물병원에 첫 의뢰한 김순녀(55ㆍ모현동)씨는 “그동안에는 화초가 시들해지면 그냥 버렸는데 다시 살릴 수 있다니 정말 기쁘고 화훼류 관리방법도 잘 배워 앞으로는 예쁘게 잘 가꾸겠다”고 말했다.

 

이용방법은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859-4332)로 상담 및 방문접수하면 되고 당일처리를 원칙으로 피해상태에 따라 치료 및 회복기간이 달라지며 상태가 심한 경우는 수개월간 특별관리를 통해 치료된 후 접수자에게 회송된다.

 

한편 식물병원은 익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수 있으며 치료 후에도 분화류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재배방법, 병해충 방제방법에 대한 교육도 받아볼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에는 휴대폰 문자로 치료상태를 매월 알리게 되며 피해증상이 심한 경우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찾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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