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광역시는 봄철 해빙기를 맞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된 승기천에 대해 시민들이 즐겁게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깨끗한 하천으로 만들고자 4일 안상수 시장을 비롯한 하천별 네트워크, 수질보전환경단체, 기업체, 군부대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천정화활동 및 야생조류 먹이주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승기천은 지난 2009년 8월 생태하천으로 조성돼 많은 사람들이 산책하고 자전거를 타는 등 이용객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며 지난 한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면서 청둥오리, 흰빰검둥오리 등 많은 철새들이 날아오는 등 생물종이 다양한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승기천뿐만 아니라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된 5개 하천에 대해 인간과 동ㆍ식물이 어우러져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하천으로 관리하기 위해 생태하천유지관리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며 이번 행사도 생태하천유지관리의 일환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하천변 방치폐기물 및 쓰레기 수거,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제방수목 가지치기 등 자연정화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철새 먹이주기행사를 병행 실시했다.

 

시에서는 지난 겨울에도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승기천변에서 시범적으로 2회에 걸쳐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정화활동과 더불어 ‘도심 속에 철새가 날아드는 하천’ 테마에 맞춰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인천시는 시민들이 자연형 생태하천을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천정화활동을 모든 하천으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하천을 찾는 어린이에게는 생태학습장으로 어른에게는 휴식공간 및 운동공간 등 다양한 친수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하천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smk8472@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