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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영산강살리기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4월4일 나주에서 열리는 제4회 영산강마라톤 대회는 노란 유채꽃으로 뒤덮인 영산강 둔치일대와 동섬일대에서 화려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나주시가 영산강 하천부지 및 동섬일대 42㏊(12만여평)에 지난해 9월 유채종자를 파종한 데 이어 밀식지 솎음을 해놓은 유채꽃은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4월초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유채꽃밭에는 포토존 및 피크닉 탁자와 파라솔 등 관광객과 시민들의 편익시설은 물론 동섬 일원 1㎞ 구간에 산책로를 만들고, 투사등 100여개를 설치해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마라톤대회는 4월4일 오전 10시 둔치 체육공원에서 출발해 종합 스포츠타운을 경유, 시내구간 통과 후 나주대교를 거쳐 강변우회도로를 달리는 하프코스(21.0975km), 둔치체육공원과 강변 우회도로에서 펼쳐지는 10km, 5km 코스 등 3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외지 참가인 3000여명을 비롯해 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참가접수는 3월15일까지다. 참가신청은 인터넷(영산강마라톤.kr), 팩스(061-331-8116)로 하면 된다.
특히 나주시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금년에도 15명 이상을 선정해 해외 마라톤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을 부여하는데, 하프코스 남자 1~3등, 여자 1등은 당연 참가하고, 나머지 11명은 104등까지의 골인한 마라토너 가운데 공개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2회 영산강자전거 대회도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데, 시내 구간 자전거 대행진, MTB(도로) 대회와 자전거묘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가지고 상춘객을 유혹할 예정이어서 흥미와 스릴을 돋울 전망이다. 참가는 4월9일까지 인터넷(www.bikelife.or.kr)과 팩스(02-420-5431)로 접수를 받는다.
홍경섭 나주시장권한대행은 “마라톤과 자전거대회를 행사 차원으로 접근하기보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건강을 지키고 자신의 체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자”며 상시적인 운동을 당부하면서 본인도 직접 마라톤 하프코스를 신청했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오는 3월15일까지 신청자를 접수하는 4회 영산강마라톤대회는 하프코스와 10㎞, 5㎞ 코스 등을 질주할 예정이며, 입상자에게는 해외 마라톤참가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치러진 ‘제3회 영산강마라톤대회’는 각계 인사들과 나주시민, 광주와 부산, 서울 등 전국 각지의 개인 및 단체에서 참가한 3천여명의 마라토너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