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환경일보】임묵 기자 = 녹차와 의향의 고장 보성군은 ‘모의 최대성 장군 서세 413주기’를 맞아 장군의 보국안민 정신과 구국충절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추모행사를 가졌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일 보성군 주관으로 득량면 충절사에서 기관 단체장 및 주민 3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장군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를 엄숙히 거행했다.

 

최대성장군413주기
▲최대성 장군 413주기 추모행사
모의장군 최대성 공은 서기 1553년(명종8년) 3월7일 보성군 겸백면 사곡리에서 출생, 33세에 무과에 급제해 훈련원 판관, 첨정, 부정, 훈련원정에 올랐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막하 한후장으로 한산대첩 부산포 해전을 비롯한 거제, 옥포, 당항포, 함포, 웅포, 안골포, 가덕포, 고성경, 적진포 등 대소해전에서 혁혁한 전공을 올렸다.

 

또한 정유재란 때에는 아들(언립, 후립), 동생(대민, 대영)과 사노두리, 갑술 등 가족과 친지를 비롯한 수천 명을 영솔해 남해안 일대 해전에서 20여 차례 크고 작은 수많은 전투에서 연전연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군은 1597년 6월8일 보성 안치 대전에서 적군을 대파 도주하는 적장을 추격하던 중 숨어있던 적의 암탄에 맞아 득량면 군두에서 순절했다.

 

보성군은 경주 최씨 문정공파 문중과 뜻을 같이하고 장군의 넋과 두 아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충절사를 건립했으며, 이곳에는 병첨을 비롯한 화살촉 등 장군의 유품이 50여 점이 진열돼 학생들의 현장 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2008년 11월19일 임진왜란연구회(회장 조원래)가 주최하고 KBS 한국방송공사 및 충절사 후원으로 학술논문발표회가 순천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등 장군의 업적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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