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장성군은 혐오·기피시설로 오인받는 장성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환경교실을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본청 공무원 50여명이 장성하수처리시설을 견학·방문해 친환경적인 하수처리시설을 체험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환경교실에 참가한 공무원들은 하수처리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환경사업소 전 시설물을 둘러보면서 하수처리시설 및 분뇨처리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환경교실(1).
▲환경교실
군은 하수처리시설에 대해 내부고객인 공무원에게 먼저 바로 알려 일선 업무현장에서 주민들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환경교실을 준비했다. 다음달 셋째주까지 매주 수요일에 본청 및 읍·면 공무원 465명에게 환경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환경기초시설이 혐오·기피시설에서 군민 밀착형 시설로 이미지를 변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날 교육에 참석한 김유석 씨는 이번 견학과 체험으로 하수처리장에 대한 생각이 편견임을 알게 됐고 동시에 환경오염 예방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참석한 공직자들에게 “업무현장 일선으로 돌아가면 장성하수처리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하수관거로 무분별한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성군은 공무원 이외에도 ‘함께하는 환경교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견학을 희망하는 유치원생·초등학생을 비롯해 관내 이동장, 사회단체장 등 일반군민을 대상으로도 환경체험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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