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광주전남 지역축제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장성백양고로쇠축제가 13일과 14일 장성군 북하면 남창계곡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4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백양고로쇠협회가 최한 이번 축제는 이틀 동안 6000여 명의 관광객과 주민, 등산객들이 몰려, ‘주민들이 개최한, 주민들에 의한 축제’로서의 의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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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백암산 고로쇠축제
이번 축제는 방성의 초봄 특산물인 고로쇠를 매개체로 ‘고로쇠 빨리마시기, 고로쇠 체취체험, 고로쇠 OX퀴즈’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리고 고로쇠를 20% 할인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첫날 개회식에 개막 인사에 나선 이청 장성군수는 “옛부터 건강에 아주 이롭다는 고로쇠를 이곳에서 주민들이 청정 특산품으로 생산하고,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관광객들이 편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축제행사에서는 고로쇠 실버음악회를 비롯, 국악한마당, 고로쇠 7080콘서트, 등반대회, 그리고 CMB방송의 열전 동네방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광객들의 흥미를 돋았다.

 

한편 장성문화원은 13일 남창계곡 정상부에 있는 입암산성 남문에서 고려 항몽정신의 상징인 구국정신을 기리는 제1회 전통 위령제가 열려 그 의의를 더했다. 함평과 정읍 지역 유림 대표 등이 참석한 이번 위령제는 전통 복장을 구비하고 축관과 제관등이 엄격한 절차에 따라 제례를 진행해 엄숙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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