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환경일보】황기수 기자 = 경기도 오산시는 1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오산시 무한돌봄센터’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진수 오산시장 권한대행, 무한돌보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오산무한돌봄센터개소2-1[1]
▲오산시는 무한돌봄센터를 개소, 위기가정에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개소식은 무한돌봄 동영상 상영, 홍보대사 위촉, 내빈 축사, 무한돌봄사업 뮤지컬 공연, 시-봉사단체 업무 협약식, 홍보대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오산시 무한돌봄센터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에게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시적 생계보호사업과 학대, 유기, 이혼, 자살, 사고 등으로 위기상황에 있는 가정을 발굴해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가정해체를 막는 무한돌봄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오산시 무한돌봄센터를 많은 시민에게 알리고 위기가정돕기 참여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가수 김혜연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오산지사 등 관계기관 13개 기관과 무한돌봄사업에 대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서를 체결했다.

 

지난 2008년 11월부터 시행된 무한돌봄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취약계층을 ‘무제한, 무기한’ 지원하는 대표적 복지 브랜드 서비스로 법과 제도가 보호하지 못하지만 당장 시급한 위기에 처한 가정들을 ‘선지원 후심사’를 원칙으로 지원해주는 신개념 복지서비스이다.

 

이진수 오산시장 대행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오산시는 찾아가는 수혜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실천해 무한돌봄사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현실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법과 규정, 제도 등의 칸막이 때문에 지원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무한돌봄사업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kss0044@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