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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잡고, 건강 지키고

12일 황사.
▲ 3월12일 올봄 첫 황사가 띠를 이뤄 서해와 한반도를 가르며 이동했다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봄이 되면서 날씨도 한결 풀리고 활동하기 좋아졌지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찾아왔다. 바로 황사. 올해 황사는 12~13일 첫 관측이래로 13일은 중부와 호남지방, 15~16일과 20일은 전국에 황사가 관측됐다. 특히 20일 황사는 2002년 이후 최악의 황사로 오후 8시 흑산도의 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는 2712㎍/㎥(1㎍는 100만분의 1g)으로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2371㎍/㎥을 훌쩍 넘어섰다.

 

올봄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 3.6일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황사발원지인 중국 신장자치구와 네이멍구 등에서 가뭄이 지속돼 황사의 빈도가 더 잦고, 강도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황사 대비를 위한 제품과 방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가전업계에서는 공기청정기 제품은 물론 황사를 대비한 청소 관련 제품도 출시됐다.

 

전자업계 황사관련 제품 잇따라 출시

 

lg 공기청정기.

▲ LG 휘센 공기청정기는 유해세균부터

알러지 원인물질까지 제거가 가능하다

LG전자는 황사뿐 아니라 아토피 같은 환경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휘센 공기청정기’를 3월21일 출시했다. LG전자 측은 “본격적인 황사철을 맞아 공기청정기 안팎의 유해 세균은 물론 알러지의 원인 물질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헬스 케어 시스템을 갖췄다”고 전했다. 하이브리드 헬스케어 시스템의 핵심은 알러지 케어 기능과 살균 헤파 필터다. 알러지 케어 기능은 살균 이온을 내보내 공기청정기 밖에 떠나니는 알러지의 원인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살균 헤파 필터는 공기청정기 안으로 흡입된 각종 유해물질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실내에서만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는 편견을 버려라. 최근 CJ에서는 목에 걸고 휴대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가 출시됐다. 엔퓨텍 에어폴은 공기를 정화하고 살균할 수 있으며 소형으로 휴대가 가능하다. 황사뿐만 아니라 담배연기, 생활세균 등 유해물질을 흡착하는 기능을 갖췄다. 수백만 개 이사의 음이온이 방출 돼 전자순환과 정전기로 인한 필터가 공기 중에 있는 자극적인 물질을 흡수·제거한다.

 

삼성.

▲삼성전자는 황사 가전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황사 4총사가 쏜다'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황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3~4월에 황사 가전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황사 4총사가 쏜다’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벤트 기간 동안 하우젠 에어컨 ZERO, 하우젠 버블 세탁기, 바이러스 닥터, 삼성 로봇 청소기 탱고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항균 워시 세트, 핸디형 청소기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최고 125%, 유통업체 판매량 급증

 

가전업체뿐 아니라 유통업체도 황사관련 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 주말 황사용 마스크 매출이 125%, 공기청정기는 110%, 손 세정제는 93% 매출이 급등했다. 또한 클렌징 제품과 구강청정제가 75%, 50% 판매가 증가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오는 31일까지 ‘황사용품 모음전’을 마련하고 황사용 마스크, 항균제, 클렌징 제품을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갤러리아 백화점도 평소 1~2개 팔리던 마스크가 지난 주말에는 15~20개가량 판매됐다. 피부 보호를 위한 핸드 워시가 이전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 50% 이상 높아져 호황을 누렸고, 향균 스프레이, 손소독제 등을 찾는 사람도 눈에 띄게 늘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황사 관련 상품 재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황사관련 상품 모음전을 준비하고 있다.

 

핸드워시, 신종플루 이후 최대 호황

 

 

핸드워시.

▲플로닉 항균 해드워시는

복합항균처방으로 세균세척이

가능하다

황사로 인해 유해 물질과 세균을 제거하는데 비상이 걸렸다. 외출에서 돌아온 뒤에는 옷에 묻어있는 황사 먼지의 각종 유해물질과 세균을 제거해야 피부 실내 공기 오염 및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황사로 인해 호황을 누리는 제품은 세안·세정 제품이다.

 

LG 생활건강의 항균 전문 브랜드 ‘플로닉 항균 핸드워시’는 복합항균처방으로 세균까지 씻어낼 수 있다. 천연 피부보호성분을 함유해 자주 손을 씻어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는다는 LG 생활건강의 설명이다. 또한 물이나 비누가 없어도 인체유해세균을 제거해주는 비욘드 디톡스 핸드 새니타이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프레이 타입과 젤 타입 2종으로 제작돼 휴대하면서 손을 살균소독할 수 있다.

 

 

블랙앤드데커.

▲블랙앤드데커 플렉시는 3단계 필터링 시스템을

장착해 먼지 흡수력이 좋다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하기 위한 제품으로 공기청정기 외에 청소기를 꼽을 수 있다. 황사를 대비해 가전업체들은 먼지 흡수력이 좋은 청소기를 출시했다. 블랙앤드데커 플렉시는 핸디형 청소기이지만 3단계 필터링 시스템을 장착해 제품 내에 들어간 먼지는 깨끗한 공기로 다시 배출하도록 설계됐다.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 아기사랑 아토스팀’은 국내 최초 아토피 예방 기능을 가진 스팀 청소기로 초슬림 헤드로 집안 구석구석 청소가 가능하며 살균트레이로 소파 및 침구 등 패브릭 제품도 살균도 가능하다.

 

외출시 마스크, 보호안경 필수

 

황사에 대비할 수 있는 좋은 제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황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소방방재청은 황사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긴소매 옷을 입고 마스크, 보호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황사 먼지가 묻은 음식을 먹지 않도록 음식물을 깨끗이 씻어 먹고,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황사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사는 후두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김남선 강남영동한의원 원장은 “중국에서부터 날아오는 황사는 중금속이나 각종 산업고애로 인한 오염물질이 많아 코로 흡인돼 폐로 들어가면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질환을 야기시킨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외출 주의를 당부하며, 외출시에는 방진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천식 환자의 경우 기관지확장제를 휴대하고 되도록 코로 호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창문·환기구를 점검해 황사 먼지가 실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 위생도 각별한 신경써야 한다.

 

윤호주 한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평소보다 더 많은 수분을 보충하고 인체에 방어벽을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며 “코나 입 안, 기관지 점막 등에 수분이 촉촉하면 대부분의 먼지가 초기 단계에 걸러진다”고 말했다.

 

freesmhan@hkbs.co.kr

한선미  freesmh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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