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광역시 남구청은 지난 26일 6층 대강당에서 주말 가족농장 운영 시민들을 대상으로 ‘텃밭 가꾸기 요령’ 교육을 실시했다.

 

남구청은 지난 2월 옥동 2-1번지 국유지를 임대해 전체 면적 1395㎡를 9.9㎡ 단위로 78개의 텃밭으로 나눠 시민들에게 분양했다. 이에 가족농장을 운영하는 시민들이 쉽게 농작물을 가꿀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고추, 상추, 쑥갓, 배추, 감자 등 단기작물 중심으로 채소를 가꿀 수 있는 ‘텃밭 가꾸기 요령’이란 주제로 주말 가족농장 작부체계 유형, 작물별 재배법 등 기본적인 재배법과 공동으로 지켜야 운영규칙 등에 대해 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남구청은 주말 가족농장의 활발한 운영을 위해 우물을 파고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으며 희망근로사업과 연계해 논·밭두렁 잡초제거, 화장실 및 우물 관리, 배수로 정비 등 가족농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남구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주말 가족농장은 무단 경작을 방지하고 시민들이 직접 흙을 만지면서 자연의 소중함과 땀의 가치를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주5일근무에 따른 건전한 여가선용 및 어린이들에게는 좋은 자연 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매년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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