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변유성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세계 각국의 유명 관광지 정보 및 풍물, 민속공연, 음식페스티벌 등을 한자리에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제8회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The 8th Tour Expo Daegu Gyeungbuk)가 4월1일 오전 11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등 지역 주요기관단체장과 마가렛 클라크 케시 가나대사 등 참가국 대표, 해외관광청 대표 등 국내외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 4회까지 대구시가 단독으로 개최해 오던 이 박람회는 민선4기 출범이후 대구경북 경제통합의 핵심사업으로 선정돼 ‘경북방문의 해’였던 2007년 제5회 행사부터 경북도와 대구광역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광역자치단체간의 대표적인 협력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행사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세계 31개국  220개 기관단체가 참가, 새로운 관광상품과 다양한 여행 정보를 교류하는 등 명실상부한 영남권 관광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대구경북의 특성을 살린 국제적인 관광박람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년도와 차별화된 내용으로는 해외 참가국 확대, 유력해외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 및 팸투어, 세계음식페스티벌 개최, 다양한 콘텐츠 보강 등으로 실질적 관광 비지니스를 펼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기관 중 최대규모의 경북관광홍보관을 설치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경북의 가볼만한 봄 테마관광상품, 동해안과 백두대간의 녹색생태관광, 경북관광 순환테마열차 등을 집중 홍보하고 경북의 정체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벤트를 실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북관광 순환테마열차와 전통문화의 조화를 테마로 구성되는 경북관광홍보관은 경북의 전통한옥을 상징모형으로 해 경북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봄꽃, 봄 축제, 맛따라 길따라 경북의 봄 먹을거리, 템플스테이와 지역별 특산물 홍보 등을 통하여 경북만의 특화된 관광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안동 하회탈만들기, 경산 삽살개 공연, 예천 곤충체험, 지역특산물 시음ㆍ시식행사 등의 각종 33개 이벤트와 등대 포토존 등을 설치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포석정을 1/9로 축소한 모형을 설치, 실제로 흐르는 물에 표주박을 띄워 전통명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 그 의미를 직접 설명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신라문화의 향수에 젖게 하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어 많은 호응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道 홍보관에서는 전통 미니어처 천연비누 및 하회탈춤 따라 배우기 체험이벤트와 경상북도 관광자원 맞추기 퀴즈 경품행사를 공동 이벤트로 매일 실시해 각종 기념품과 지역 특산품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ㆍ군부스에서는 경주의 신라문화체험 금관 만들기, 영덕의 대게 만들기 체험, 포항 과메기 시식회 비롯한 시ㆍ군 특산물 시식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행사를 실시해 지역홍보와 함께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특별행사로는 해외바이어상담회 및 상품개발 팸 투어는 해외바이어 20명에게 대구ㆍ경북의 여행상품을 홍보하고 지역 관광관련 업체들과의 상담기회를 마련해 대구경북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계음식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의 식문화를 소개하고 조리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등 볼거리 제공 및 이색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광서비스 경진대회는 대구경북 소재의 고교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실무능력 향상과 취업기회를 확대하는 목적으로 열린다.

 

그밖에 부대행사로는 국내외 민속공연, 전통문화체험관, 국내외 전통의상 체험관, 홍보물 상영과 경품추첨 등을 마련해 참관객들에게 관광서비스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학습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관광관련 업계와 관광기자단, 여행작가 등을 대상으로 한 주요 관광상품에 대한 집중 마케팅은 물론, 국내외 인적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는 한편, 타 지역박람회와 차별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경북관광홍보관 운영 전반에 대한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향후 각종 박람회 참가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경북의 다양한 관광상품을 널리 알려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우리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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