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변유성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채장희 원장)은 3월31일 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대구시 북구 동호동)에서 경상북도포도연합회와 포도특화작목협력단과 공동으로 포도품목조직회원과 포도 탑프루트단지 회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포도산업 발전을 위한 포도 유통개선 전략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돼 포도의 생산기술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관점에서 포도 유통과 판매라는 큰 두축을 조화롭게 연결,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경북포도의 인지도를 이어가기 위한 유통전략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서 ‘소비자의 생각과 포도상표’ 와 ‘포도 수출방안 모색’,‘도매시장 출하를 위한 포도 선별요령’ 뿐만 아니라 ‘지역 포도조합 유통개선 사례’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지한 토론이 이어져 경북 포도산업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의 포도 재배면적은 전국 1위인 7613ha(2009)로 우리나라 포도 재배면적의 48%를 점유하고 있으며, 생산량도 15만6000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47%를 차지하는 말 그대로 포도의 주산지이다.

 

   품질 좋은 경북 포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1998년 결성된 경상북도포도연합회는 포도산업 발전을 위해 생산농가, 학계, 관계기관 등이 참여해 포도재배, 가공 및 유통의 경쟁력 제고 방안 대책 강구와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현재 도 단위 회원 45명을 중심으로 품질 좋은 포도 생산을 위해 각 지역별로 자체 농가 기술교육과 브랜드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 포도가 전국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품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유통개선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경북 명품과일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농업인 교육과 토론회 등을 개최, 농업인들의 인식전환에 도움을 줄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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