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안동시는 민간투자사업((BTL)으로 건립하는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 운영을 민간위탁하기 위해 4월2일 시장실에서 글로벌허브(주)와 위·수탁 협약 체결을 가졌다.


위·수탁 협약체결은 2009년 9월 민간위탁 운영업체 모집공고를 거쳐 같은 해 11월 전문기관의 평가결과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가칭 글로벌허브주식회사(대표 남종태, 이운호)가 지난 3월18일자 법인설립을 완료함에 따라 오는 7~8월경부터 5년간 운영하게 된다.

 

위탁운영에 따른 수수료는 연간 2억7600만원이며, 본격 가동될 경우 30~40명의 고용인원으로 연간 최고 500억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풍산읍 노리 종합유통단지 내에 건립하고 있는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은 국산 한약재의 품질관리와 유통질서 확립으로 국민 건강증진은 물론,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게 된다.

 

또한 동 시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2006년 민간투자사업(BTL)으로 기획재정부 및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 건립사업을 승인받아 2006년 12월29일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한 후 2008년 8월25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09년 7월31일 착공해 금년 6월30일 준공예정이며, 현재 건축공정 약 70%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안동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은 부지조성비 30억원과 약100억원의 민간사업비를 투자해 대지면적 1만9992.8㎡에 건축 연면적 56만7281㎡ 규모의 지상2층(철골조+철근콘크리트조) 한약재 보관시설로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약재의 재배에서부터 가공, 보관 및 유통과정에 이르기까지 규격화와 과학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저장시설 2294㎡, 전처리 가공시설 1746㎡, 하역시설 190㎡, 검사실 178㎡이 설치되며, 사무실(135㎡), 전시 홍보실(198㎡), 설비(556㎡) 및 공용시설(374㎡) 등으로 건립하고 있다.

 

동 시설이 건립되면 앞으로 약용작물개발센터의 우수한 한약재 종자보급과 생산농민에 대한 계약재배를 통한 GAP(우수한약재 생산관리 기준)에 적합한 한약재 생산과 동시에 GMP(우수한약 제조관리 기준)에 적합한 제품생산과 품질검사 및 유통관리를 통해 한약재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해 수요를 창출하고 한약재 유통기반 구축으로 한방산업 육성발전을 도모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남권을 대표한 안동시와 제천, 평창, 진안, 화순 등 전국 5개 시·군의 동시 추진·개소함으로써 한약재 유통시장의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돼 국민건강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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