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환경일보】김영동 기자 = 국가 녹색성장의 근간이 될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인 낙동강 살리기사업의 예천군 관내 구간이 모범적으로 원활하게 추진돼 탄력을 받아 열기를 더하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홍수피해와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수질 및 환경을 복원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레저 사업의 육성과 동시에 경제난 극복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예천군은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낙동강 700리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낙동강살리기사업(풍양)9.
▲낙동강 살리기 사업(풍양)
예천군의 공사구간은 낙동강 구간 중 풍양면 효갈리에서 지보면 암천리에 이르는 4개 공구(34, 35, 36, 37공구) 30.2km이며 주요 공사로는 하도준설 21.7km, 상태하천 1개소, 자전거도로 설치 25.1km, 양·배수장이설 4개소 등으로 총 사업비 1178억원을 투자해 2009년 3월부터 시작해 2011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사업으로 예천군 지역에서 발생되는 준설토는 1200만㎥로 골재 현장매각 50만㎥, 골재적치장 조성 1개소 34만㎡(400만㎥ 적치), 농경지 리모델링사업 6지구(대죽, 지보, 마전, 우망, 와룡, 하풍) 293ha에 준설토를 반입 처리할 계획이다.

 

현재 골재 현장매각 50만㎥는 매입자가 선정돼 상풍교 상류 좌·우안에서 7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반출 중에 있으며, 골재적치장은 지보면 매창리에 400만㎥를 적치계획으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토지 보상협의 중으로 5월말부터 골재를 적치 후 판매해 예천군 관내 골재수급 및 가격 안정에 대처하고 골재매각 수입으로 군 세수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경지리모델링사업 6개 지구는 한국농어촌공사 예천지사에서 사업을 시행중으로 대죽, 우망, 와룡 3개 지구는 현재 낙동강 준설토가 반입되고 있고 지보, 마전, 하풍 3개 지구는 인·허가사항 협의 중으로 4월중 준설토를 반입할 예정으로 있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침수 등 피해농지가 옥토로 변모돼 어려운 농촌경제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낙동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낙동강의 수려한 자연경관 보존과 삼강주막의 옛 모습을 복원해 낙동강 700리 친환경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녹색문화 상생공원조성사업’으로 낙동강 에코센터, 흔들다리, 나룻배 체험장, 수변 공연장, 생태공원조성 등에 사업비 1432억원을 투자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낙동강과 연계한 주변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가명승지인 내성천의 회룡포, 선몽대의 역사문화자원을 낙동강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허브구축으로 관광예천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새로운 국토 재창조로 더 발전된 대한민국과 예천군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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