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광역시는 4월을 ‘2010 산림정화의 달’로 정하고 생활환경 및 수질오염원이 되는 산 쓰레기 수거작업을 일제히 실시하여 건강한 산림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산행인구의 의식전환과 지속적인 산림정화활동으로 주요 산 계곡에 버려지는 산 쓰레기는 줄어들고 있으나, 마을주변 야산계곡이나 임도변에 차량을 이용하여 무단 투기되는 생활쓰레기와 산록변에 버려지는 영농쓰레기는 날로 늘어나 생활환경과 식수원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마을주변에 버려진 생활쓰레기와 영농관련 쓰레기는 해당마을에서 생산된 쓰레기가 대부분이므로 마을별 수거날짜를 지정, 마을공동으로 수거토록 하여 청소차 진입이 가능한 마을공터에 집하하면, 수거에 필요한 PP포대지원과 운반처리는 행정기관에서 맡기로 했다.

 

또 야간에 차량을 이용해 임도변에 무단 투기되는 쓰레기는 희망근로사업에 포함해 수거키로 하는 한편, 주요 임도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하고 경고문(과태료 100만원 이하)을 부착하는 등 불법투기 예방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신불산, 가지산 등 주요 명산과 계곡에 대하여는 기업체 및 민간사회단체의 산림정화 봉사활동 공간으로 지정, 자발적인 산림정화활동과 함께 산림자연생태계 보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1사 1산 청결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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