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김관후 기자 = 경북도(김관용 도지사)에서는 해빙기인 2월 초~3월 말을 해빙기 안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 중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2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비상체제로 전환, 도 및 시ㆍ군에 전담 T/F팀을 구성, 긴급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이나 시설에 대하여는 긴급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홍보활등 강화하는 등 해빙기 안전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예년에 비해 동절기 동안 기온이 낮아 지반 동결심도가 깊어져 해빙기를 맞아 지층 팽창으로 인한 축대, 옹벽, 급경사지, 공사장 등의 해빙기 재난사고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월17일부터 3월31일까지 도 및 시ㆍ군 관계공무원, 대학교수 및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위원,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 총 49개반 153명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건설공사장, 절개지ㆍ낙석위험지역, 축대ㆍ옹벽 등 해빙기 재난취약시설 297개소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건설공사장의 안전펜스 훼손, 절개지ㆍ낙석위험지역에서의 낙석방지망, 낙석방지책 불량, 기타 안전시설 설치 상태 불량 등 총 109건의 위험요인을 도출해 88건에 대하여는 안전조치를 완료, 현재 21건에 대해 안전조치를 추진하고 있는 등 안전대책강화로 해빙기 안전사고 제로(Zero)화를 실현했다.

 

 또한 올해 해빙기에는 시ㆍ군 담당공무원의 역량을 업그레이드시키고 과학적인 관리강화를 위해 2월23일과 26일 양일간 경산과 안동에서 관계전문가를 초빙 시ㆍ군 안전점검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안전점검기법, 점검장비 운용 등에 대한 현장교육을 실시함으로서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와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과 연계해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대책을 추진함으로써 범도민 경각심 제고, 안전문화 분위기 확산 및 재난사고에 대한 도민의 불안해소 뿐만 아니라 안전관리는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일이라는 것을 알렸으며, 최근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고로 인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환경을 개선시켜 재난 없는 안전경북을 실현하는 데 전 도민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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