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변유성 기자 = 경북도(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4월2일 공군 군수사령부 항공우주기술연구소 중강당에서 ‘경북 항공부품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군·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공군 군수사령관, 지식경제부 나기용 기계 항공시스템과장, 김성경 경제과학진흥국장, 이진학 항공우주기술혁신센터추진단장, 경북도와 시·군 공무원, L사·H사를 비롯한 항공관련 기업대표 등 관계자 70명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워크숍은 방산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의 특성을 살려 항공부품산업을 경북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는 지식경제부 기계항공시스템과 이옥형 서기관이 정부의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이어서 경북도의 ‘에어로 테크노밸리조성 계획’ 발표가 있었다.
 
에어로 테크노밸리(Aero Techno Valley) 조성사업은 지경부, 국방부, 국토부,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가 3500억원(국비 2500억원, 지방비 500억원, 민간 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1~2015년(5년간)에 걸쳐 핵심특화분야(항공 전기전자) 육성, 항공부품정비 특화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2부에는 공군 군수사령부내 제81항공정비창, 제11전투비행단 등 항공정비 시설 및 공군기지 현장방문으로 우리나라 군수분야 항공부품산업의 현주소를 이해하는 기회도 함께 가졌다.

 

그간 경북도는 지난 1월14일 경북테크노파크 내에 경북도 항공산업 육성 정책 추진 전담기구인 항공우주혁신센터(ASTIC)를 개소했으며 2월1일에는 항공분야 전문가를 ‘경상북도 정책보좌관’으로 위촉 전자부품 개발, 기술보급, 산업유치에 필요한 정책 자문기능을 보강했다.

 

한편 2월2~6일 ‘2010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관단을 파견, 경북도 ‘에어로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홍보 및 투자유치에 나서 글로벌 기업 17개사가 투자유치 의향을 보이는 등 외국 항공기업 관계자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금년도 상반기에 ‘에어로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한 후 금년 11월에 2011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9월7~8일(1박 2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글로벌 항공사 CEO, 국내외 항공관련 석학들을 초빙해 ‘경북의 항공우주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2010 경북 국제항공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김성경 경북도 경제과학진흥국장은 “우리도는 전자, 금속 등 IT산업 인프라가 구미, 경산, 영천을 중심으로 잘 갖춰져 있고 포항·예천·울진공항과 공군 군수사령부, 제11 전투비행단, 제16 비행단 등 항공부품·정비 주요 수요처와의 접근성이 좋아 항공부품산업(항공전기·전자) 육성의 최적지라며, 민·관·군이 힘을 모아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항공부품 산업을 경북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항공부품·소재산업의 아태지역 중심허브(Hub)’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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