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변유성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4월5일 포항공과대학 회의실에서 수소연료전지분야 산·학·연·관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파워밸리 조성’ 용역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북도가 국책사업화를 위해 추진하는 ‘수소연료전지파워밸리 조성’ 용역에 대구·경북지역 관련기업의 의견을 청취 기업 활동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산업화 지원 인프라를 구상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대경광역경제권선도산업 참여기업들과 대구경북 소재 수소연료전지 관련 20여개 업체가 참석 의견을 제시했다.

 

‘수소연료전지파워밸리 조성’ 용역은 5+2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분야에 수소연료전지 분야가 선정되고 정부의 초광역개발권 사업에 ‘동해안 에너지관광벨트’가 선정됨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수소연료전지산업의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적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자 포항시와 공동으로 에너지분야 국책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으며 지난 1월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수소연료전지파워밸리 조성’ 계획은 연간 생산 50MW 규모의 세계 최대, 국내 유일의 발전용 연료전지공장(포스코파워)와 포스텍 연료전지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연료전지연구단,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 등 국내 최고의 R&D기반을 활용해 본격적인 수소경제시대를 대비하고자 수소연료전지산업 집적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또한 포스코에서 발생되는 수소와 원자력 수소 활용기술이 본격화될 경우 향후 수소연료전지산업을 육성할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세계적 기술격차가 가장 근접한 수소연료전지분야에 대해 국가차원의 집적지 조성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세계 최대규모의 연료전지 실증단지조성으로 연료전지 및 부품소재 평가·검증시설을 설치하는 수소·연료전지 테스트 베드 조성, 국가적 종합 연구개발·시제품 테스트 및 인증·표준화·기업지원 등을 총괄할 수소·연료전지 산업진흥원구축, 수소스테이션 설치 및 수소생산·배급·저장 실험단지가 들어설 수소생산저장 관련 시뮬레이션 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포항지역 수소연료전지 관련 업체대표는 “경북도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관련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적 방향설정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하면서 계획 수립 단계에서 기업체들의 의견을 듣고 기업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노력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관련 연구관계자는 “기업체들도 경북도의 정책, 나아가 국가 정책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업종 다변화 등의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김성경 경제과학진흥국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전문가 및 기업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향후 용역결과가 국책사업으로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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