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안동시(시장 김휘동)에서는 오는 5월부터 시내 공영노상유료주차장이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직영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주차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승한)에 따르면 지금까지 개인에게 위탁관리해 오던 시내 공영노상유료주차장을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5월20일부터 노상주차장 전구획을 시설관리공단이 직접 운영하고, 주차장 운영시간도 단축되는 등 공영주차장 운영체제가 대폭 개편된다고 3월31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입찰을 통해 공영노상유료주차장을 수탁한 개인관리자들의 불친절과 요금 과다징수, 경차와 장애인에 대해 감면요금을 받지 않고 일반요금을 징수하는 등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그 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던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설관리공단이 직영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직영체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현재 26개인 구획을 ▷중앙로 구간(목성루~동문동 18시편의점) 6개소 ▷대안로 구간(운흥동 행운카센타~안제의원) 8개소 ▷퇴계로(봉화축협~골드렌트카) 2개소 ▷중앙시장길(상록수약국~경안지업사) 2개소 ▷안동초등학교 옆과 안동의료원 앞 주차장 등 20개 구획으로 축소 조정하는 한편, 주차관리 전산망 구축 등 직영에 따른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또한, 유료주차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주차장 운영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하고 주차관리요원은 30~40대 여성들로서 제복을 착용하고 친절서비스교육을 강화시킨 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안동시청 홈페이지와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 주차관리요원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4월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응시원서를 접수하기로 했으며 응시자격은 2009년 4월1일 이전부터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둔 자로서 만 30세이상 45세이하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안동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공영주차장 직영체제 도입에 따라 그 동안 끊이지 않았던 주차관련 민원이 근원적으로 해소되고 주차편의 도모 및 주차서비스 질의 향상으로 선진주차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공영주차장 본래의 기능인 공익적 목적 수행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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