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김관후 기자 = 지난 3월20일부터 시작한 제3회 의성산수유 꽃 축제는 16일간의 일정으로 참가자 연인원 5만여명이 찾은 가운데 노오란 꿈망울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마을 일대는 70여리길 계곡에 소하천 개울가와 산언덕에는 15년에서 300년 수령의 산수유나무 3만여 그루가 군락을 형성하고 있어 매년 3월 중순에서 4월 초순까지는 노란 산수유꽃 물결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이곳의 파노라마적인 경관은 한번 다녀 온 사람들에게는 다시 찾아 오도록 하는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의성군과 의성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회는 전국의 사진작가, 화가 예술인 등 관광객이 자연적으로 모이기 시작하는 3월20일경부터 수유꽃 축제를 주최했다.

 

‘노오란 꿈망울의 향연’ 이라는 주제로 건강걷기대회, 참여마당, 체험행사, 시골장터운영 등 농촌부활과 도농 상생을 주테마로 축제행사로 진행하며 이 행사를 통해 의성군은 지금까지의 농업군의 이미지를 탈피한 관광의성 브랜드가치 제고에 한층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의지가 엿보였다.

 

3월20일 농촌부활을 위한 제3회 의성산수유축제  기원제를 시작으로 3월27일 어울림 놀이마당, 알쏭달쏭 산수유퀴즈, 군민노래자랑 3월28일 산수유건강꽃길걷기대회, 산수유스타킹에는 3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치러졌다.

 

관광객 참여마당으로는 2010 의성산수유꽃 축제 추억의 먹을거리, 산수유 비누만들기 등과 3월28일 의성건우회 주관 의성군민 건강걷기대회에는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재미도 가미됐다.


체험행사로는 꽃마차타기, 두부만들기, 전통놀이체험, 산수유차, 수유동동주 시음, 연인과 함께하는 산수유꽃길 걷기 포토존 촬영을 할 수 있으며, 볼거리로는  타악, 전자현악, 사진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도ㆍ농 상생의 공간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시골장터가 개설돼 지역에서 생산된 의성 농ㆍ특산품이 전시 판매됐다.

 

한편 제3회 산수유 꽃 축제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기유발 효과를 가져왔다고 판단, 축제와 관련 부족한 기반시설은 보강 설치해 내년도 축제에서는 한결 성숙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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