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정보 제공 및 문화활동 공간인 도산 도서관이 지난 3월12일 개관이후 23일만에 1만20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등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시 남구의 첫 번째 공공도서관인 도산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서 1층 어린이 자료실과 동화구연실, 2층 종합자료실과 디지털실, 시청각실, 3층 자유열람실과 북카페로 구성돼 총 2만여권의 도서와 560점의 DVD, 잡지, 신문 등을 비치하고 있다.

 

특히 각 자료실마다 한번에 여러 권의 책을 인식하는 RFID(무산주파수 인식)시스템 도입으로 대출과 반납이 편리하도록 했고, 어린이자료실 바닥을 온돌로 설치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돼있고,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인 북카페도 마련돼있다.

 

개관 23일만에 1만2000여명의 지역주민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1만6000여권의 도서가 대출되는 등 구민들의 독서문화 함양에 일조하며 지역 밀착형 도서관으로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주말 여가선용을 책과 함께하는 주민들이 많아지면서 주말에만 일일 평균 1000여명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중 어린이 자료실 이용률이 65%를 차지할 만큼 어린이들의 출입이 크게 늘고 있다.

 

또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2층 시청각실의 우수 및 최신영화 상영에 많은 관람객이 붐비고 있어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좌석을 50석(기존 38석)으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도산 도서관은 도서관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4월 도서관 주간행사를 맞아 인형극 공연, 빛그림책 상영 등 다양한 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양희부 문화체육과장은 “남구청에서는 지속적으로 많은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서 확충 및 다양한 독서 및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도산 도서관이 도서관 기능뿐 만 아니라 복합 문화생활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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