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에너지 고효율화, 산업간 융합발전, 투자 및 무역자유화 등 현재의 세계적인 경제 패러다임에 적극 대처하고 지역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외국인투자유치기업으로부터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핵심투자유치 대상 선정 ▷투자유치단 파견 및 투자 설명회 개최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대중매체를 통한 울산시 투자환경 홍보 ▷투자유치기업 사후관리 강화 등을 5대 유치전략을 수립해 총 5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펼칠 계획이다.

 

핵심 투자유치 대상 선정

 

울산시는 2차전지·태양전지·수소연료전지 등 전지산업,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산업, 고부가가치선박 및 해양플랜트산업, 바이오·정밀화학산업, 미래에너지 및 환경산업, 물류산업군의 다국적 기업, R&D 센터, 지역본부 등을 유치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투자형태는 그린필드(Green field), M&A, 합작투자, 증설 투자 등이다.

 

투자유치단 파견 및 투자설명회 개최

 

울산시는 지난 3월 말 미주지역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해 에너지, 환경, 자동차, 물류, 관광분야 기업을 방문해 투자 상담을 펼쳤으며 이어 4월에는 벨기에와 이탈리아, 6월에는 일본, 9월에는 미국, 캐나다, 10월에는 스페인, 독일지역의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월 주한독일상공회소 회원기업 150개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향후 추가로 3회 정도 국내에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유관기관의 협력체계 구축

 

울산시는 투자인센티브 주관부처인 지식경제부, 투자유치 전문기관인 KOTRA의 Invest Korea, 국내의 주한외국상공회의소 등과의 네트워크 강화하고 KOTRA 해외 KBC(Korea Business Center)와 공동으로 해외 IR(Investor Relations) 및 정보 교환에 나설 계획이다.

 

대중매체를 통한 울산시 투자환경 홍보

 

울산시는 아리랑 TV의 해외방송망을 활용해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 광고, 인천국제공항의 외국인 출입통로의 벽면 조명 광고를 실시하고 국내외에 배포되는 IK Journal, Infomag 등 영문잡지 게재, KOTRA IK 홈페이지를 통해 조성 또는 분양중인 산업단지정보 제공, 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판 DVD 및 투자 가이드 북을 제작 배포키로 했다.

 

투자유치기업 사후관리 강화

 

울산시는 투자양해각서 체결기업의 원활한 투자계획실행을 위한 행·재정적인 지원 및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지역내 외국인투자기업들의 투자만족도, 애로·건의사항 조사를 상·하반기에 실시해 처리결과를 기업 경영진에게 환류(feed back)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현황자료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지속 관리하고 분기별로 제도변경사항, 울산경제동향 등을 포함한 외국인투자소식지를 제공키로 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06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외국인투자기업으로부터 총 투자액은 2조8000억원, 외국인직접투자액(FDI)은 9억5000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7600명의 고용창출을 포함한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이뤄냈다. 울산시는 최근 솔베이의 ‘아시아 R&D 센터유치(1000만달러)’를 시작으로 활발한 투자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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