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김진한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채장희 원장)에서는 다문화가정과 원활한 상호문화 소통을 통한 안정적 농촌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다문화가정 영농봉사단’을 구성, 지난 4월3일 발대식을 가지고 영주 등 다문화가정 5호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다문화가정 영농봉사단’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영농봉사단 희망 직원 5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매월 1~2회 다문화 가정을 찾아서 영농 기술지도와 영농 활동지원, 농기계 수리, 주거환경개선 등 생활 불편 해결, 다문화가정의 후원자가 돼 어려움을 들어주는 등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사랑 나누기 활동 등으로 다국간의 상호 문화를 존중하고 인정할 수 있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다문화 가정 영농봉사단으로 발족됐다고 했다.

 

‘다문화가정 영농봉사단’은 발대식 이후  영주시 장수면 호문3리 다문화가정 장용균씨 외 4호을 방문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해 농사기술지도와 농기계 수리, 우리 문화 알리기, 주변 환경정비 등을 실시했다.

 

    농업기술원 자체봉사단 회원들의 자비로 마련된 회비로 문화상품권과 크레파스, 색연필 등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했다.

 

   또한, 영주시 다문화 가정의 후원자인 생활개선회(회장 황순자) 등 회원 15명이 함께 참여 가족사진 찍어주기, 가정생활 어려움 들어주기, 비빔밥 만들기, 함께 식사하기 등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농업기술원에서는 그 동안 배운 베트남어로 간단한 이야기 나누기 등으로 다자국(베트남↔한국) 간의 정감을 주기도 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해마다 늘어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의 농촌생활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후계 농업인력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2008년부터 다문화가정과 생활개선회원 간 후원를 맺어 식생활, 자녀교육, 영농 등 생활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이들 농가에 대해 영농지도와 영농작업, 생활 불편요소 해결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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