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김진한 기자 =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14세에서 25세의 청소년들이 봉사활동, 자기개발활동, 신체활동, 탐험활동의 4개 활동 영역에서 청소년 스스로 활동 목표와 내용을 설정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최단 6개월에서 최장 18개월간 포상활동별 최소 활동기간을 충족하고 성취 목표를 달성하면 이를 금ㆍ은ㆍ동장 각 단계별로 포상하고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참가청소년은 포상담당관과 상담해 목표를 정하고, 단계별 수행과정은 포상담당관이 감독하고 인증하는 청소년 활동 국제 인증제도이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확대됨에 따라 청소년들은 자신의 잠재력 개발과 특기 및 사회생활과 연계된 다양한 활동경험이 중요해지면서, 청소년 스스로 자기 주도적 성장 프로그램인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가 청소년과 학부모 사이에서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도내에는 지난해 보다 두 배에 가까운 1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포상제에 참여하고 있는 등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으로 지난해(2009년)에는 58명이 동장에 도전해 성취목표를 완료한 20명의 청소년이 동장 수여의 꿈을 이뤘으며, 올해는 50여 명 이상이 은장과 동장을 수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상수여는 매년 2회씩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거행된다.

 

  경북도에는 경상북도청소년지원센터가 성취포상제 경상북도 광역사무국으로 지정돼어 지역 포상제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으로 매년 참여하는 청소년 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상제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 청소년기관, 종교단체는 경상북도광역사무국(경상북도청소년지원센터 ☏054-857-4445)에 운영기관 승인신청 후, 소정의 절차를 거쳐 포상제를 운영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청소년은 포상활동정보시스템(www.koraward.or.kr)에 접속, 거주지역과 가까운 운영기관을 검색한 후, 해당 기관 포상활동담당자와 상담 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가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12개월 이상 활동을 펼쳐야 인증 받을 수 있는 ‘금장’ 수여 청소년들이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도를 해나갈 계획이다.

 

 이 제도는 1956년 영국에서 시작된 자기 성장활동 프로그램(에든버러 공작상· The Duke of Edinburgh’s Award)으로, 오늘날 세계 127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국제협회가 위치한 영국은 왕실 주도로 기업들의 청년 고용 확대에 적용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대학 입시에  가산점을 주고 있고, 호주는 국제사회 기여 체험프로그램으로, 미국은 리더십 교육의 하나로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기술 습득 기회로 제공하고 있고, 스코틀랜드는 비행 청소년들의 선도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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