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변유성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4월7일 경주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보건의료인, 정신건강 관계자,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6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건강 경북을 열어 갑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제38회 보건의 날’ 및 ‘제10회 정신 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도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보건의료인의 공로를 기리고, 도민의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하는 한편, 지역보건사업과 정신건강증진 사업을 통해 도민건강 증진에 공로가 큰 기관단체 및 보건의료인, 자원봉사자, 공무원에 대한 표창과, 기념사, 축사, 보건의 날 노래 순으로 진행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보건의료인의 헌신적인 노력과 전도민의 참여로 신종플루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위기 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도민의 건강을 지켜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제는 건강이 지역사회의 최고 자산이므로 경북도에서는 올해를 지역 보건의료 안전망 구축 원년으로 삼아 보건의료 환경을 대폭 개선해 도민 건강권을 보장하는 한편,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해소에도 최선을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보건의료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도민이 먹고 살 수 있도록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권역별 의료산업 육성에 지역의 보건 의료인이 주도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38회 보건의 날’ 및 ‘제10회 정신건강의 날’에 즈음한 ‘보건 의료인의 다짐’을 보건의료계를 대표해 이석균 경상북도 의사 회장이 김 지사에게 전달했다.

 

이 다짐에는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봉사자로서 건강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보살피며 건강사회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과 “저출산 고령화의 극복과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도 적극 참여하며 자신의 이익보다는 도민의 건강을 우선으로 여기는 신뢰받는 보건의료인이 될 것”을 담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천안함’ 침몰사고의 해결을 기원하는 국민적 염원에 따라 흥을 돋우는 공연이나 축하연주는 취소하는 한편, ‘보건의 날’ 및 ‘정신 건강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저출산 고령사회의 극복과 정신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의미에서 ‘정신재활 희망발표’, ‘어르신 건강체조’, ‘재롱둥이 발표’와 ‘건강증진 홍보부스’, ‘정신재활 공예작품 전시’ 등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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