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변유성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4월6일 이삼걸 행정부지사 주재로 2011년 중앙예산확보를 위한 건의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 금년도 국비확보액 7조115억원보다 28% 증가한 9조원을 2011년 국비확보 목표액으로 확정하고 국비확보전담 B11-T/F팀을 본격 가동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지역 SOC 등 계속사업 147개사업(8조7275억원), 신규사업 90개 사업(7534억원)을 발굴, 중앙건의사업으로 확정하고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B11-T/F팀 중심으로 중앙부처 방문건의 등 본격적인 국비확보 활동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서 이삼걸 행정부지사는 경상북도가 환동해 경제권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10년 앞을 보는 장기발전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서는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의 발굴이 절실하며, 장기발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중앙예산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전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지역국회의원과 지역출향 인사를 비롯한 인적네트워크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입체적이고 적극적인 예산확보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보고된 2011년 중앙예산확보 대상사업은 총 237건 9조4809억원으로 지역SOC사업 등 국토해양부 소관 101건 7조9146억원, 신성장동력 창출과 첨단기술산업 육성을 위한 지식경제부 및 교육과학기술부 소관 사업비 33건 4687억원, 3대문화권 문화·관광자원개발과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 등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2768억원, 친환경농업지구 조성, 농어민소득증대사업 등 농림수산식품부 소관사업으로 21건 2568억원 등이다. 

 

분야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도로철도 등 SOC사업으로 ▷고속도로건설(8개사업) 1조6310억원 ▷국도4차로확장(25개사업) 8215억원 ▷국가지원지방도(11개사업) 1246억원 ▷철도사업(17개사업) 1조 6397억원 ▷영일만항·사동항 개발사업 3544억원 등 총 5조4193억원을 투입한다.


또 경제활력증진 및 미래성장동력사업으로는 ▷경제자유구역지원사업(5개소) 1000억원 ▷제4세대방사광가속기건설 730억원 ▷모바일융합기술센터건립 226억원 ▷첨단메디컬섬유소재개발사업 230억원 등 총 3124억원을 투입한다. 또 낙동강살리기 사업으로 ▷낙동강살리기사업(21공구) 1조7662억원
▷4대강살리기댐건설사업 5422억원 ▷수해상습지개선사업 510억원 등 모두 2조495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3대문화권 등 문화관광기반조성사업에는 3068억원을 투입한다. ▷3대문화권문화·생태관광기반조성 1300억원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 1190억원 ▷대한민국새마을운동 테마공원조성 150억원을 투입한다. 생태탐방로 조성 등 환경보전을 위해서는 ▷백두대간수목원조성 사업 900억원 ▷낙동정맥트레킹로드 조성 210억원 등 총 1743억원을 투입한다. 또 농업용수개발 등 농어촌기반정비사업으로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800억원 ▷수리시설개보수 및 배수개선사업 930억원 등 256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건의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을 중심으로 5월말까지 해당부처에 신청하고 지금부터 6월까지 부서별로 중앙부처 집중방문기간을 정해 부처담당부서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행정부지사가 주재하는 국비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B11-T/F은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분야별 11팀 62명으로 구성했으며, 실국장을 반장으로, 사업별 업무담당과장을 반원으로 구성 부처별 예산확보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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