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남창 시가지 일원에서 일제강점기 당시의 만세운동이 재현된다.

 

남창3.1운동기념선양회(회장 유향근)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재현행사는 오는 8일 오전 9시50분부터 남창 3.1운동기념비와 남창 시가지 일원에서 각 기관·단체장과 유족, 주민, 학생 등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남창 4.8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갖는다.

 

이날 열리는 행사는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19년 4월8일에 남창 장날을 기해 지역유지, 장꾼 등이 남창장터 일대에서 벌인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만세운동 재현행사 참가자들은 남창 3.1운동기념비 앞에서 만세 3창을 외친 후 온양초등학교와 동부여객버스주차장을 거쳐 온양우체국, 남창시장, 온양읍사무소까지 대규모 시가행진 형식으로 실시된다.

 

시가행진 중간에는 지역 연극인들이 출연해 일제 강점기 당시의 만세운동과 일본경찰이 제지하는 장면들을 실감나게 재현할 예정이다.

 

남창3.1운동선양회는 이에 앞서 7일 오후 7시부터 남창 3.1운동기념비 앞에서 박맹우 울산시장과 신장열 울주군수, 지역 여성단체회원, 선양회원 등 130여명이 모인 가운데 4.8만세운동 재현행사 전야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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